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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9,025 2019.11.26 17:58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신호에 종일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원 환율은 26일 장 막판 외국인 주식투자 역송금 수요에 상승 전
환 마감했다.
이날 서울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5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6
년 1월 말 이후 최장이다.
전일비 3.4원 내린 1172.6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오전 한때 1170원선까지 떨어지며 미-중 무역 협상의 훈풍을 반영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통화했다는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CNH)이 7.01선까지 속락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함께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비중 조정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커지며 환율은 방향을
바꿔 반등을 시작했고, 장 후반에는 상승 전환했다.
오후 한때 1177원선을 터치한 환율은 강보합권인 1176.7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마감 무렵 외인 (주식)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며 "월말 네고가 있었지만 비드
에 묻혀서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외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4거래일간 순매도한 규모는 2.3조원 이상이다.
한편 이날 장 막판 몰린 외인 매도에 코스피는 0.1% 하락 전환하여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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