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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9,092 2019.11.27 18:29
달러/원 환율은 27일 상승 전환 마감했다.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역송금 수요에 낙폭을 모두 반납한 끝에 전일비
0.5원 오른 1177.2원에 최종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중이라면서
협상이 최종 합의에 근접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달러/원은 전일비 3원 내린 1173.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개장가를 일간 저점으로 기록한 채 환율은 이후 꾸준
히 반등했다.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따른 심리 개선보다 외인 주식 역송금 수급 위력이 훨씬 컸기 때문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인 주식 역송금 관련 커스터디 매물이 이날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5거래일 동안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2016년 1월 이후 최장기간 순매
도 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외국인들이 팔아치운 국내 유가증권시장 주식 규모는 3.4조원에 달한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전날 8천억원대에서 1
천억원대로 줄어든 가운데 이와 관련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처리된 MSCI 리밸런싱 관련 매물이 이날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
으로 파악된다.
외인 자금 관련 수급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당분간 환율은 수급 상황을 민감하게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로서는 달러/원 1170원대 움직임이 편해 보인다. 롱 심리가 다소 형성되고는 있지만 1180원대
에 대한 부담도 있다"면서 "수급 눈치 보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0.31% 상승 마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간스탠리는 한국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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