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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9,027 2019.12.06 18:15
달러/원 환율은 무역협상 기대에도 견조한 달러 매수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6일 달러/원 최종호가는 1189.6원에 형성돼 전일비 0.6원 내린 한편, 주간 기준으로는 8.4원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한 데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
과의 무역협상이 정상 궤도에 있다고 밝히는 등 무역협상 관련 긍정 기류는 유지됐다.
이에 환율은 전일비 1.7원 내린 1188.5원에 개장한 이후 1186.2원까지 소폭 더 내렸다. 코스피가 다른 주요 증시에 비해 오
름폭이 두드러진 데다 무엇보다 외인들이 2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외인들은 지난 21거래일 동안 총 5조원에 달하는 국내 유가증권을 팔아치웠지만 이날은 4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우호적인 증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내 견조한 달러 매수세는 유지됐다. 이에 숏커버까지 가세하며
환율은 일중 저점인 1186원선에서 1192원까지 꾸준히 반등하는 그림을 그렸다.
시장참가자들 사이 수급 경계가 확대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비디시한 흐름을 이어가다 장 후반 달러/위안
이 속락하자 달러/원 또한 1180원 후반대로 미끄러졌다.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되는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이다.
A은행 외환딜러는 "외은 중심의 비드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간 외인 주식 매도 규모가 컸던 만큼 이에 대한 여파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장이 얇게 형성된 상황에서 커스터디 물량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에 환율이 반응했다"면
서 "여전히 실수요가 감지되고 있지만 어제부터 주식시장 흐름이 다소 바뀐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소 바
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이후 오후 10시30분에 발표될 11월 미국 비농업지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전망에 따르면 11
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8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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