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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737 2019.12.09 18:05
달러/원 환율은 9일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 지표에도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수요 우위 수급을 반영하며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89.9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26만6천개 급증해 로이터 전망치인 18만개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미국 주요 주가지
수가 지난 주말 1%대 상승을 기록했고, 코스피도 9일 상승 마감했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주식을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외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는 한층
완화됐다. 하지만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그간 외인들의 대규모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여파에 영향받으며 비디시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이전보다는 이로 인한 환율 상승 압력은 크게 누그러진 것으로 평
가됐다.
아울러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며 환율 급
변동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국 경계는 한층 높아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주식시장과의 연관성을 보이지만 그 강도도 다소 느슨해지는 분위기"라면서 "시장 내 유동성
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수급 따라 환율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48억달러대를 기록해 연중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편 지난 7일 북한이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대적
행동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등 주말 사이 북-미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이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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