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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1월 2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455 2020.01.22 18:25
달러/원 환율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일단 잦아들며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전날 국내외 금융시장을 강타했지만 오늘은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자산과 통화들
이 회복했다.
중국 국가 보건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21일까지 신종 바이러스에 따른 사망자는 9명이라면서 신종 바이러스가 적응
과 변이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및 다른 나라들과 공조를 가속하겠다고 하면서 시장심리를 달
랬다.
중국 정부가 이전 사스 사태 때와는 달리 신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며
달러/위안은 빠른 속도로 밀려 6.9 선 아래로 내려섰다. 또한 개장 직후 1% 이상 급락했던 중국 증시도 상승 전환했다.
전일비 2.3원 올라 1169.3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 직후 1170원을 잠시 터치했지만 이후부터는 줄곧 뒷걸음질 쳤다.
위험자산과 위험 통화 강세에 주목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일부 네고 유입에 1162원 선까
지 되밀렸다.
한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면서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한다고 밝히면서 달러/위안도 빠져 전날의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고 말
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후속 비드가 따라오지 못한 가운데 상단에서는 대기 매물이 확인되면서 환율이 되밀렸다"면서 "물론 이
후 상황을 봐야겠지만 (신종 바이러스는) 단발성 재료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 지정학적 재료에 환율 상단이 1180원 부근에서 형성됐다면 이번에는 1170원 선에서 막혔다"면서 "결국 레
인지 상단이 낮춰진 것으로 이후 환율은 천천히 내려갈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1.23%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700억원 상당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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