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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13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001 2020.02.13 18:11
달러/원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환율은 전일비 3.3원 오른 118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확진자가 10배 가까이 급증하자 국제 금융시장
은 위험회피 모드로 다시 돌아섰다.
후베이성은 12일 하루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42명, 확진자가 1만4840명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방법을 적
용한 결과라고 보건당국은 밝혔지만, 중국 통계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면서 신종 바이러스 정점에 대한 낙관론은 후퇴했다.
역외 달러/위안이 급등하고, 달러/엔이 급락하는 등 개장 초반 국제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2.5원 상
승한 1182.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184.1원까지 좀 더 올랐다.
하지만 달러/위안 추가 상승이 제한된 채 오히려 반락하자 달러/원 환율은 1178.6원 선까지 되밀리며 하락 전환했다. 외인
주도 코스피 강세 속에 일부 역외들의 달러 매도세가 환율 상단을 눌렀다.
다만 중국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 전환되고 위안화도 재차 절하 압력을 키우자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로
반등했다. 저점 매수세를 비롯한 결제수요가 달러/원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 따라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로서는 레인지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인데 신종 바이러스에 따른 시장 모멘텀은 곧 사라
질 것으로 본다"면서 "1180원 중반대에서는 '셀 온 랠리'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24%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7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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