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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3월 0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055 2020.03.05 18:37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큰 폭 하락했다. 5일 환율은 전일비 6.6원 내린 1181.2원에 마감해 3주 만의 최저치로 내려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이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주요국 정책 공조에 시장심리가 개선됐다.
이같은 정책 부양 기대에 더해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우위를 차지한 데 따른 안도감까지 반영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 증시 훈풍 속 코스피는 강세 출발했고 이에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전일비 0.8원 내린 1187.0원에 개장한 환
율은 이후 좀 더 하락해 2-3원 수준 하락한 범위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 속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코스피는 1% 넘게 올랐다.
로이터는 인도 중앙은행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전통적 정책 수단으로 통화 공급을 확대하려 한다고 단독 보도
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감소하면서 국내 코로나 공포심리가 잦아들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부담으로 저점 매수심리가 유지되는 듯했지만 커스터디 물량을 비롯한 역외 매도가 적극 유입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이에 200일 이평선인 1183원선을 하향 돌파했고, 이후 120일 이평선인 1180원도 살짝 밑돌았다.
달러/원 1180원대에 대한 공고한 바닥 인식으로 환율은 1180원 초반대서 거래를 마쳤다.
A은행 외환딜러는 "증시 호조와 함께 역외들의 달러 매도세가 강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결제는 상대적으로 덜한 반면 역외 매도세는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환율이 생각보다 많이 밀렸
다"면서 "한국 펀더먼텔을 고려하면 미 달러 약세를 원화가 계속 따라갈지는 여전히 의문이 드는 만큼 달러/원 1180원대 지
지는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을 움직이는 모멘텀은 최근 단순해졌다. 미 달러 금리와 이에 따른 달러 약세가 견인
하는 장"이라면서 "연준 행보와 이에 따른 달러 향방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연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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