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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4월 0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7,777 2020.04.06 18:01
달러/원 환율은 6일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하락 반전한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직전 종가보다 6.1원 오른 1237.0원에 개장한 이후 강세를 유지하다가 마감 1시간 정도를 남기고 하락 반전해
1.6원 낮은 122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정점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실물경제 피해 상황은 하나둘씩 확인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가운데 산유국 간 감산 합의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각국 주가와 원화 등 위험자산 매수세가 살아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는 시장안정펀드 자금 집행 시작 등의 재료까지 더해지며 4%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
들은 2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는 2015년 9월 이후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가격은 초반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위험자산 가격을 부추긴 재료들 역시 언제든 힘을 잃을 수 있는 성질이어서 향후 변동성은 한
동안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OPEC+ 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최악을 지나갈 미국 코로나19 확산 흐름, 본격화될 외국인
배당 역송금에 지지력을 유지하며 (환율은) 1,230원대 등락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정성윤 브이아이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2거래일 만에 1240선을 시도했다가 되물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3월말
당국이 개입했던 선이기도 하고 중기적으로 봤을 때 단기 상단 역할을 하면서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는 7일 한-미 통화스왑을 통해 조달한 외화자금에 대한 두 번째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
다. 이날 한은은 8일물 15억달러와 84일물 70억달러 등 총 85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입찰에 부친다.
7일에는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하는데, 투자자들은 이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요 기업 실적 피해 규모에
대한 눈높이 조정의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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