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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6월 0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27 06.09 08:55

상품 시황


골드미국 비농업고용자수 지표 호조에 하락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 비농업고용자수 지표가 지난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에도 불구하고 미국 노동시장이 전혀 영향받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수준의 예상치 상회로 발표되자하락 마감함.

 

-미국 노동시장의 약세가 관측되어야 연준이 관세 발 경제적 불확실성과 쇼크에 대비하여 금리 인하에 나서겠지만이번 발표 결과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명분이 전혀 되지 못하였고그로 인해 달러화가 상승하며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TD증권 "중국 상하이거래소의 금 거래자들의 매수포지션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흥미롭게도 중국 금 ETF 로의 자금 유입은 거의 멈춘 상태지만 매도세의 힘이 빠지고 있으므로 금 가격의 상승이 계속되리라고 관측한다크게 중국 금 투기세력은 매수를서방 펀드들은 관망중으로 나뉘어진다일단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언급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이 1 트로이온스당 3350불이라는 심리적 지지선을 깨고 하락하였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움직임 자체는 4일내내 박스권 장세라고 할 수 있다다음 주의 가격 움직임은 지정학적 긴장의 확대/축소 여부 그리고 무역 전쟁 같은 펀더멘털의 변화에 달려 있다고 사실상 재료 없이 박스권 장세라고 언급


달러/원 환율


미국서 불어오는 바람


9일 달러-원 환율은 1,360원 안팎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현충일 연휴 기간 쌓인 대외 변수들의 경중을 따지면서 조심스럽게 방향성을 탐색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현재 시장이 고려할 변수 대다수는 미국발이다.

 

경제 지표와 무역 협상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들이 '미국'이라는 명찰을 달고 있다.

 

우선 미국의 5월 고용 지표는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139천명 증가했는데 시장 예상치 13만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유지됐으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상승해 예상을 웃돌았다.

 

긍정적인 고용 상황이 확인된 데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이란 기대가 조금 더 커졌는데 이는 강달러 재료로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한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를 내리라는 압박을 반복적으로 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금리를 1%포인트 내리라면서 구체적인 인하 폭까지 언급했다.

 

그는 "연준이 너무 늦는 것은 재앙이다유럽은 금리를 10번 내렸는데 우리는 한 번도 내리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정치적 압력을 받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으나 집요한 불도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인하 허들이 낮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전화 통화로 상당 부분 해소된 분위기다.

 

그는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 제한과 적극적이지 않은 협상 태도에 불만을 표하며 중국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해 가까스로 휴전에 접어든 미중 관세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한 후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어떤 질문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면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합의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양국에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이끌어냈다고도 언급했는데 갈등 조짐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하는 것은 달러화 강세달러-원 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최근에는 무역 불안 해소에 따른 미국 경기 반등 전망탈달러 흐름의 중단 내러티브가 힘을 발휘하는 국면이기 때문이다.

 

연장선상에서 미국과 중국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협상 때처럼 기대 이상의 합의가 이뤄질지 시장 참가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5일 공개한 환율보고서는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작년 11월에 이어 다시 한번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됐는데 무역 및 경상 흑자가 원인이 됐다.

 

일단 시장은 '재지정'이라는 점에서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지만 향후 교역국의 환율 정책과 관행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데서 다소 공세적인 스탠스가 감지된다.

 

이에 따라 미국이 내심 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달러화 약세원화 강세를 결국엔 관철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는다면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만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돼 참석하는데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정상이 어떤 식으로든 대면하게 된다면 무역 협상의 기본적인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두 정상은 첫 전화 통화에서도 모두가 만족할만한 관세 합의를 조속히 이루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면은 가깝게는 무역 및 환율 협상부터 길게는 앞으로의 양국 관계까지 가늠해볼 수 있는 이벤트이므로 이목을 모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이어질지 관심사다.

 

대선 직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만 무려 2조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외국인 투자 자금의 환전 수요가 유입될 경우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될 수 있다.

 

반면 최근 환율이 1,350원대까지 낮아진 데 따른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 등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달러-원은 지난 6일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1.90원 하락한 1,3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 7 1,357.4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8.40대비 1.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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