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5년 07월 31일(목)
시황뉴스

2025년 07월 2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84 07.25 09:01
골드 시황

미국-EU 간 무역협정 타결 가능성 상승에 하락마감

 

-금일 골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기업가들에게 EU를 개방한다면 관세를 낮춰 줄 수 있다고 당근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EU 간 무역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늘어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자 하락 마감함

 

-한편미국 S&P PMI 지수는 제조업 PMI만 예상치를 하회서비스/종합 PMI 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엇갈려 발표되었지만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금 가격에 더 영향을 끼쳤다고 풀이

 

-또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인 22.7만을 하회한 21.7만으로 발표되며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함을 나타냈고이에 골드는 소폭 하락 압력을 받았음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이 중요 지지선으로 작용했어야 할 1 트로이온스당 3400불 선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하였다이 지점 아래로 가격이 계속 머무른다면 금 가격의 상승 추세 시작은 불투명해지며오히려 38.2% 피보나치 되돌림인 3292불 까지도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며 상승 추세 유지에 실패했다고 언급


달러/원 환율

트럼프의 연준 행차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60원대를 하단으로숨돌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급락한 상태다.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달러화가 오를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이 단기 급락했지만 최근 1,350원대에서 하단 지지력을 보였던 점을 고려할 때 하락폭이 주춤해질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환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국 밖에서는 글로벌 관세 협상에미국 안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사임 압박에 글로벌 달러가 휘청거리는 양상이다.

 

관세 협상의 경우 일본과 유럽이 거의 15%로 관세율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경우 15% 합의 내용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미 무역협상은 이날부터 열리므로 아직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5(현지시간인터뷰에서 "한국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매우매우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서울환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방문에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9, 30(현지시간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트럼프가 연준에 직접 방문해 금리인하 압박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에게 금리인하를 수차례 요구해왔다.

 

설득이 여의치 않자 '바보', '느림보'라며 욕을 일삼더니 전방위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금리인하 압박에 파월 의장 사임 압박급기야 연준 건물 개보수 관련 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이르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연준 방문 목적을 "31억달러(그 이상!)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임스 블레어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파월 의장을 '제롬 앙투아네트'라고 지칭한 바 있다.

 

과도한 연준 리모델링 비용을 들며 재정 악화 속에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까지 화려한 생활로 비판을 받았던 프랑스의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빗댄 말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방문은 연준 개보수 비용을 살펴보겠다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결국은 금리인하 이야기로 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나란히 안전모를 쓴 채 "파월이 금리를 낮추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임 압박은 안한다"면서도 후임 의장 후보가 3명이라고 언급했다.

 

연이은 통상 협상에 연준의 금리 인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눈여겨 볼 점은 연준의 독립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확실시된 것이다.

 

트럼프의 연준 방문과 금리인하 압박으로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외부 압박에 굴복했다는 의혹을 피해 가기 어렵게 됐다.

 

연이은 무역 협상에도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과 트럼프의 연준 방문은 오히려 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방문은 미국 정부가 얼마나 금리인하가 필요한 상황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97대에서 소폭 상승으로 전환됐다. 10년물 미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당초 예정된 한미 간 2+2협상은 개최하지 못하게 됐음에도 전일 코스피는 연고점을 기록했다.

 

다만이날 차익실현 매도에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경우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370.00(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7.20)보다 5.25원 오른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