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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12월 1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35 12.18 08:45

골드 시황


골드달러 반등에도 연준 완화 기대에 $4,340대 강세 유지

 

-금 가격은 수요일 $4,340선 부근에서 상승 마감하며 단기적으로 긍정적 흐름을 유지장 초반 달러 반등으로 눌림이 있었으나연준의 중기 완화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단을 지지하며 반등세가 이어지는 모습.

 

-미국 11월 고용지표에서 신규 고용은 예상보다 소폭 양호했지만실업률이 4.6%로 상승하며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재확인연준이 언급한 과거 고용 과대추정 논란까지 더해지며, 2026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상황.

 

-달러인덱스는 98선 중반까지 반등했으나전반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제한적시장은 목요일 발표될 미국 CPI를 핵심 이벤트로 인식하며그 전까지는 금·달러 모두 박스권 성격의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 $4,250 상단 돌파 이후 상승 구조는 유지하고 있으나, $4,350 부근에서 단기 저항에 직면해 조정·횡보 가능성을 언급단기 지지선은 21SMA($4,310) $4,250, RSI 58 수준으로 과열은 아니지만 추가 모멘텀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


달러/원 환율


: 상한선을 대하는 자세


18일 달러-원 환율은 1,470원 중반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1,480원대에 대한 당국 수성 의지가 확고한 만큼 상한선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달러-원이 1,480원대를 넘보기 시작한 가운데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성격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국민연금의 전략적 또는 전술적 환 헤지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65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가 1년 연장된 상황에서 통화스와프가 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본격적인 헤지 움직임의 예고편일 수 있다.

 

한편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고환율 상황에 대해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다른 면에서는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에서 최근 환율 움직임을 엄중하게 보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국의 뚜렷한 경계감과 국민연금의 움직임은 달러-원 상단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고 환율이 오르면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극명하게 나뉜다며 현재 레벨을 신경 쓰는 것은 박스권 인식을 고쳐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과거와 달리 거시경제 영향을 고려해서 정책을 조율하기로 했다는 점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부 수급 대책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수급 요인에서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문제는 당장 수급이 한 방향으로 쏠려 있는 점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는 반면 결제수요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전한다.

 

연내 결제해야 하는 대금이 있는 경우 이를 미룰 수 없으므로 하단에서 매수세가 계속해서 따라붙는 모습이다.

 

다소 주춤했으나 서학개미를 필두로 계속되는 해외투자와 이로 인한 환전 수요도 매수에 힘을 보탠다.

 

이같은 매수 우위 수급은 달러-원 하단을 받치고 상승 시도를 감행하게 하는 배경이 될 수 있다.

 

달러화가 최근의 낙폭을 되돌리고 있는 점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한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16 98 아래로 밀려났다가 다시 위로 향하는 흐름이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쟁탈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그나마 반등 움직임이 가파르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준다.

 

월러 이사는 전날 CNBC 대담에서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는 중립금리보다 50~100bp 높은 수준에 있다"면서 "미국 고용 현황은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신호를 준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은 달러-원 상승 시도의 빌미가 될 수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오라클이 추진 중인 데이터 센터 건설 프로젝트에서 핵심 투자자인 블루아울캐피털이 발을 빼면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47% 1.16% 밀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81% 미끄러졌다.

 

악화한 투심이 코스피코스닥에도 전이돼 주가를 떨어트리고 외국인 이탈을 유발할 경우 커스터디 매수로 이어져 달러-원을 위로 향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에서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움직임이 수급 불균형을 심화할 수 있으므로 유심히 살펴야 할 변수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0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5.30원 하락한 1,4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473.6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9.80대비 4.00원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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