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6년 05월 30일(토)
시황뉴스

2026년 5월 2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09 05.29 09:11

골드 시황


골드, -이란 휴전 기대에 달러 약세…2개월 저점서 반등

 

-금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기대가 부각되며 달러와 유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자 2개월 저점에서 반등. XAU/USD는 장중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4,500 부근을 회복했고, 휴전 연장 가능성이 시장 불안을 일부 완화시키는 모습.

 

-최근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완화가 유가 하락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진정시키며 연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 다만 연준 내부에서는 여전히 물가 압력 지속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확대되지는 않는 상황.

 

-달러 인덱스는 미국-이란 휴전 뉴스 이후 약세 전환했고, 유가 역시 하락하며 금 가격 반등을 지원. 특히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완화 기대가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형성되며 최근 이어졌던 달러 강세 흐름이 일부 완화된 모습.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 반등 흐름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 단기 저항은 $4,550~$4,600 구간으로 제시되며, 돌파 시 추가 회복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 반면 하락 시에는 $4,450 $4,400 부근이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


달러/원 환율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1,490원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을 반영한 하락 흐름이 예상된다.

 

악시오스는 전날 양측이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한 MOU 체결에 합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이란 해상 봉쇄도 해제될 예정으로 대()이란 제재 해제 논의도 시작된다.

 

백악관이 해당 보도를 인정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에 힘이 실렸다.

 

정황상 종전 합의를 기대해봄 직한 상황이지만 그간 시장이 번번이 합의 문턱 앞에서 좌절해왔던 탓에 의구심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실제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은 MOU 잠정 합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문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최근 양측이 소규모 무력 충돌을 벌였고 아직 종전 합의를 완전히 확신하기 어려운 단계이므로 시장도 신중한 반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88달러 수준에 머물고, 달러 인덱스도 99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원 하방이 열렸으나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강달러 흐름이 주춤할 근거가 마련된 것은 달러-원 하락 시도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게 한다.

 

미국의 성장세와 물가 상승세가 기대 이하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일부 후퇴해서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연율 1.6%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 2.0%와 시장 예상치 2.0%를 모두 밑돌았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3월 상승률인 0.3%와 예상치 0.3%에 못 미치는 오름세다.

 

가파른 성장과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아왔으나 이를 되돌리는 결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1.6%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최근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을 동결 확률보다 높게 보기도 했으나 인상 기대가 소폭 가라앉는 모습이다.

 

마침 한국은행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경로로의 선회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한미 금리차 축소와 원화 강세 가능성이 엿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는 여러 요인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을 맞아 출회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달러-원을 아래로 이끄는 변수다. 고점 인식에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올 경우 낙폭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커스터디 달러 매수로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는 하단을 견고하게 만드는 재료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27천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과 넥스트레이드 거래까지 합산하면 순매도 규모는 31천억원에 달한다.

 

멈출듯하다가도 15거래일째 이어지는 주식 매도 행진이 달러-원을 떠받치는 형국이다.

 

뉴욕장 상승에 연동한 코스피 상승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차익실현으로 일관할지 지켜볼 일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르막을 걸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5%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8% 0.9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0% 뛰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 발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날 외국인에 지급될 배당금은 약 13천억원으로 달러-원 상방 압력을 가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매달 말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은 달러-원 상단을 눌러주는 요인이다.

 

지난달에도 관련 자금이 조단위 환전까지 이어졌던 만큼 경계감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날 2026년도 제5차 회의를 열고 올해 말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14.9%에서 20.8%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해외주식 비중이 37.2%에서 34.7%로 줄었고 해외채권 비중도 8.0%에서 7.4%로 낮아졌다. 국내채권 비중은 24.9%에서 23.1%, 대체투자 비중 역시 15.0%에서 14.0%로 축소됐다.

 

환시 큰손 국민연금의 달러 수요가 줄어드는 변화이므로 중장기적인 달러-원 상방 압력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개장 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정오 무렵 4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내놓는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서울장 종가 대비 8.80원 하락한 1,4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495.4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02.80) 대비 6.30원 떨어진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