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6년 08월 18일(화)
시황뉴스

2026년 8월 1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61 10:04

골드 시황


골드, 최근 잇따른 美경기지표 부진에 상승세 지속…$4,400선 안착

 

-금 가격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온스당 $4,400선을 상향 돌파. 달러 인덱스가 최근 2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까지 밀리면서 달러 표시 금의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졌고, 현물 금은 장중 $4,420선 이상으로 상승하며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도 후퇴. 금리 스왑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이상 완전히 반영하지 않는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달러 인덱스도 5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해 금 가격 상승을 지지. 여기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수요도 일부 유입되는 모습.

 

-수급 측면에서는 헤지펀드의 금 순매수 포지션이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며 투기적 매수세가 강화. 반면 금 ETF에서는 8820트로이온스 순유출이 발생해 올해 누적 순유출 규모가 158만 온스를 기록하는 등 ETF 자금 흐름은 가격 상승과 다소 엇갈리는 모습. 다만 해외 중앙은행들이 미 국채 보유를 줄이는 동시에 금 보유량을 확대하는 움직임은 중장기적으로 금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잭슨홀 미팅이 금 가격의 추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음. 최근 한 달간 11% 이상 상승한 만큼 단기 과열과 차익실현 가능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으나,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 기대 후퇴가 지속될 경우 $4,450~$4,500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음. 반면 상승세가 둔화될 경우 $4,350 $4,300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

 

달러/원 환율


: 레벨을 굳히는 시간


18일 달러-원 환율은 1,410원대에서 조심스럽게 상하단을 탐색할 전망이다.

 

양방향 재료가 공존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레벨을 다지며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위아래를 모두 두드리는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 경제 상황은 달러-원 하락 기대를 갖게 하지만 중동 리스크가 움직임을 제한한다.

 

미 상무부는 지난 14(현지시간) 7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시장의 예상(0.1% 증가)과 정반대 결과다.

 

앞서 고용과 물가 지표 모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 않았는데 소매 판매마저 부진하게 나와 결국 인상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5.4%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기운 빠진 강달러 흐름에 달러-원이 위로 향할 명분도 약화한 모양새다.

 

다만, 불확실한 중동 상황이 아래로 가는 길을 틀어막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의 효력이 만료되는데도 양측은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60일의 후속 논의 기간 동안 아무런 성과 없이 평행선만 달렸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MOU 연장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60일 논의 자체가 더 이상 의미 없다"면서 이미 MOU는 효력을 잃었음을 시사했다.

 

재개된 양국의 무력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게 되면서 국제유가도 오름세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10달러(2.55%) 뛴 배럴당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물론 해결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로서 중동 문제를 맡고 있는 제러드 쿠슈너 특사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양측이 물밑 대화를 이어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달러화와 유가가 위로 방향을 완전히 틀 것으로 보기엔 이른 시점이다.

 

실제 간밤 달러 인덱스는 99.2 레벨까지 내려가며 하단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이 중동 상황을 명분 삼아 상승 시도에 나서기도 어렵다는 판단이다.

 

결국 장중 수급에 따라 달러-원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수출기업들이 내놓는 달러 매도 물량이 하락세를 유도하는 가운데 커스터디 달러 매도가 힘을 보탤지 관건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 매수에 적극 나서는 점은 무게 중심을 아래로 향하게 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가 8조원, 하루에 2조원씩 주식을 매수한 셈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뒷걸음질친 가운데 코스피와 외국인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1%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2% 0.32% 밀렸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4% 뛰었다.

 

하단은 저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받치고 있다. 1,410원대에서 하단 지지력이 얼마나 견고할지 계속해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달러-엔이 159엔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언제든 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한미일이 원화, 엔화 하락 방어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상승 시도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여건이다.

 

달러-원은 이날 수급 공방을 소화하면서 주로 1,410원대 머물 전망이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7월 수출입 물가와 같은 달 산업생산, 주택착공, 잠정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무게감이 큰 지표들은 아니지만 미국 경기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하기 위해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 서울장 종가(1,413.00) 대비 2.60원 상승한 1,415.60원을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416.5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 대비 4.05원 오른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