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6년 08월 21일(금)
시황뉴스

2026년 8월 2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53 08.20 09:14

골드 시황


골드, 美 재무부 국채 바이백에 금리 급락·달러 약세…3% 넘게 급등하며 $4,500선 근접

 

-금 가격은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으로 미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달러화(USD)가 약세를 보이면서 3.5% 이상 급등, 온스당 $4,495 부근까지 상승하며 6 4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함. 전일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등했던 것과 달리 재무부의 바이백 소식이 시장금리를 끌어내리면서 비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이 크게 부각됐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4,500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이 이날 금 가격 급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 전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미 30년물 국채금리는 8bp 이상 하락한 5.20%, 10년물 금리도 약 5bp 내린 4.66%까지 후퇴함. 여기에 달러인덱스(DXY) 0.8% 급락한 98.85까지 밀리면서 금 가격에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 최근 중동 갈등과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이날 금리 하락에 따른 금 매수세도 강하게 나타남.

 

-다만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여전히 매파적인 기조를 나타냄. 당시 Fed 5회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세 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했으며, 다수의 참석자들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평가함.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장에서는 이날 국채 바이백에 따른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효과가 Fed의 매파적 메시지를 압도함. 향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S&P 글로벌 PMI,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이 금리 및 달러 흐름에 추가 영향을 미칠 전망.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의 상승 모멘텀이 크게 강화되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4,510 부근이 핵심 분기점으로 부상했다고 평가. 우선 $4,500선 위에서 일봉 마감에 성공하고 $4,510을 돌파할 경우 $4,700 5월 고점인 $4,735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음. 반면 $4,500 돌파에 실패할 경우 최근 급등에 따른 되돌림으로 $4,400 아래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4,324~4,311이 주요 지지 구간으로 지목됨. 해당 구간마저 이탈할 경우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4,158 부근까지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됨.

 

달러/원 환율


: 내리는 달러비(雨)에 뚫린 빅피겨


20일 달러-원 환율은 1,380원대에서 추가 하락 여력을 살필 전망이다.

 

작년 9월 이후 최저로 내려온 만큼 생소한 레벨에 적응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 수출 기업들의 꾸준한 달러 매도에 결국 '빅피겨' 1,400원이 무너졌다.

 

장기간 내리는 비처럼 쏟아진 달러에 지지선이 더는 버티지 못한 모양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주도하는 달러 매도세가 잠깐 내리는 소나기가 아니라 장마일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결과다.

 

실제 반도체 기업은 대규모 국내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법인세 중간 예납, 주주환원 등 다양한 사유로 환전할 필요가 명백하다.

 

이로 인해 끊이지 않고 나오는 달러 매도 물량에 수출 기업들이 가세하면서 달러-원은 아래로 직진했다.

 

지난달 국세청이 환전하지 않고 달러를 해외에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역외 탈세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힌 것도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거셌던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와 이로 인한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한풀 꺾이고 역외 투자자들마저 달러-원 하락에 베팅하면서 분명한 하락 장세가 만들어졌다.

 

달러-원이 하단을 돌파하게 만든 동력이 여전히 살아 있는 재료들이므로 하단 탐색이 계속될 공산이 크다. 추격 매도세가 따라 붙으면서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뛰는 장기 국채 금리를 잡기 위한 미국 재무부의 특단의 조처도 달러-원 하락에 힘을 실어준다.

 

전날 미 재무부는 만기가 10~30년 남은 장기 국채를 시장에서 되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기존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고공 행진하던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달러화도 동반 하락했다. 99 레벨에 머물던 달러 인덱스는 98.7 수준까지 미끄러지며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0엔선을 위협하던 달러-엔 환율도 158엔대로 내려왔으며, 달러-원도 한때 1,385.20원까지 굴러떨어졌다.

 

약달러 추세가 달러-원에 하락 여력을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시장 영향력은 제한됐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특별히 매파적인 대목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6.8%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저점 매수세가 얼마나 따라붙을지가 관건이다. 수입업체 결제,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유입되면서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수출기업 매도세와 맞부딪치며 적정 레벨을 찾아가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했으나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2%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1% 0.1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2% 밀렸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대거 매도한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커스터디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은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흐름이다. 이란은 협상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면서도 가혹한 제재 수단을 갖고 있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는 현실과 다른 주장을 거듭 펼치기도 했다.

 

양측이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리는 데서 사태 해결이 요원한 상황임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공개한다.

 

이날 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7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 서울장 종가(1,397.70) 대비 8.60원 하락한 1,389.10원을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388.4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 대비 8.85원 내린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