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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6년 7월 3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76 09:00

골드 시황


골드, 연준 금리 동결에 상승 마감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달러가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냄. 그러나 FOMC 이후 트럼프의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는 기자회견이 이어지며 상승폭 상당부분 반납.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3명의 위원이 25bp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나 매파적 기조가 일부 확인됨. 다만 금리 결정 이후 달러가 하락하면서 금 가격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했으며, 금리선물 시장에서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전보다 낮아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수급 측면에서는 금 ETF 11,230트로이온스 순유출을 기록하며 올해 누적 순유출 규모가 225만 온스로 확대됐지만, 홍콩의 6월 금 수입이 130톤을 넘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발 실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ETF 자금 이탈에도 실물 수요가 금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 $4,000 지지선을 방어한 가운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 단기 저항은 $4,100~$4,150 구간으로 제시되며, 해당 구간을 돌파할 경우 $4,200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 반면 $4,000 $3,950 구간은 단기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

 

달러/원 환율


: 고래 매물에 비둘기 연준까지


30일 달러-원 환율은 1,440원 지지선 확인을 향해 내려설 전망이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관련 달러 공급과 월말 네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하락 재료가 겹쳤다.

 

다만 최근 한 달 새 환율이 100원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와 숏커버,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반등은 1,440원 선 부근에서 하단을 지지할 변수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SK하이닉스 ADR 관련 환전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오후 3 30분 기준으로 1,446.70원에 마감했다. 서울장 종가 기준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도 달러 공급이 공격적으로 이어질 경우 전일 저점을 밑돌며 1,440원 선 지지력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락했지만, 환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주식과 환율이 동반 급락하는 이례적인 흐름이 이어지면서 최근 주가와 환율 간 통상적인 상관관계는 상당 부분 약화된 모습이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수요보다 SK하이닉스 ADR 환전과 월말 네고 등 달러 공급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커진 영향이다.

 

최근 환율 하락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동안 달러를 보유해 온 수출업체들이 추가 매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환율이 더 내려가기 전에 달러를 팔려는 움직임이 확산할 경우 공급 우위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간밤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2명보다 한 명 많았지만 결과 자체는 대체로 예견된 범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히려 시장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다.

 

워시 의장은 최근 채권 금리 상승 등 시장이 스스로 금융환경을 긴축하고 있다는 점이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시장금리 상승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만큼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성이 낮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FOMC 발표 전 101.3선을 웃돌던 달러인덱스는 장중 100.7선까지 급락했고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한때 10bp 넘게 떨어졌다.

 

국내에선 SK하이닉스의 호실적에 이어 이날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업황 호조를 확인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가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약화됐으나, 삼성전자 실적이 국내 증시 반등과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환율에는 추가적인 하락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최근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부상과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피크아웃 우려가 겹치며 반도체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시장 심리가 크게 우호적이진 않다.

 

국내 증시의 급격한 조정이 이어질 경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셈법도 복잡해질 수 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전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인상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근원물가의 상승을 잡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경기 호황에 따른 견조한 성장 흐름이 수요 측 물가 압력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과 같은 증시 급락이 소비심리 위축과 실물경제 둔화로 이어진다면 추가 금리 인상의 시기와 강도를 판단하는데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 불안이 이어질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한은의 경계도 커질 수 있다.

 

중동 리스크는 여전히 유효해 달러-원 하단 지지 재료가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7.91% 오른 배럴당 90.7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가 다시 90달러선을 넘어선 만큼 중동 긴장이 추가로 고조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가 되살아나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9% 급락한 51,594.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2% 내린 7,316.15, 나스닥 종합지수는 1.74% 하락한 24,442.94에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야간 거래 기준 24시간 전 종가 대비 7.60원 하락한 1,446.50원에 마감했다. 전일 서울장 종가 대비로는 0.20원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 시간대 들어 중동발 유가 상승에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FOMC 이후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재차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441.5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46.70) 대비 4.6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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