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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6년 8월 2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96 09:02

골드 시황


골드, 대이란 제재 강화에 안전자산 수요 확대…3개월래 최고치 경신하며 $4,700선 접근

 

-금 가격은 미국이 이란과 연계된 기관 및 기업에 대규모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돼 장중 온스당 $4,681까지 상승, 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함.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4,631 부근에서 거래됐지만 전일 대비 0.62% 상승세를 유지. 지난주 핵심 저항선이었던 200일 이동평균선($4,516)을 돌파한 데 이어 $4,600선까지 넘어서는 등 최근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의 핵심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한 전례 없는 경제적 조치를 발표하며 디지털자산·기술··항공·해운 등을 대상으로 이란과 연계된 약 60개 기관 및 네트워크를 제재함.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로 유입되는 자금을 차단하는 동시에 각국에도 이란과의 경제적 관계 축소를 요구하고 있어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됨. 이에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됐으며,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금 ETF에 약 64억 달러가 유입돼 10개월 만에 가장 강한 자금 유입세를 기록.

 

-미 국채금리 하락도 금 가격 상승을 지원. 10년물 국채금리는 3.5bp 하락한 4.70%를 기록하며 비이자 자산인 금에 우호적으로 작용함. 반면 달러인덱스(DXY)는 최근 3개월래 저점에서 반등해 0.22% 오른 99.05를 기록했지만 금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함.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성장률·인플레이션·고용 관련 지표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Fed 의장의 연설로 이동하고 있으며, 향후 Fed 정책 방향에 대한 신호가 금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데 이어 5월 말 고점인 $4,595와 심리적 저항선 $4,600까지 넘어서는 등 상승 구조가 강화됐다고 평가. RSI 70을 상회하며 과매수권에 진입했지만 강한 상승 추세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분석. 상단은 $4,700 1차 저항선이며, 돌파 시 5월 고점인 $4,764 $4,800을 거쳐 $5,000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음. 반면 조정 시 200일 이동평균선인 $4,516과 심리적 지지선 $4,500이 핵심 방어선이며, 해당 구간이 무너질 경우 100일 이동평균선인 $4,379까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됨.

 

달러/원 환율


: 미국은 경제 전쟁 중


25일 달러-원 환율은 1,380원대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도 우위 수급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다소 완화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가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해줄 예정이다.

 

미국이 이란, 캐나다와 벌이는 다툼이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게 한다.

 

전날 미국은 대이란 제재 계획을 발표했다.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사시켜 종전 논의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란을 상대로 '경제적 고립 작전'을 개시한다며 디지털 자산, 기술, , 항공, 해운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을 대신해 자금세탁을 촉진하는 모든 주체는 미국 달러 시스템에서 퇴출당할 것이라며 이란 정권과 경제적으로 관여하는 국가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등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누구도 미국의 제재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면서 제재에 예외되는 국가는 없음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제재가 물결처럼 이어질 것이다. 이것은 이란 정권에 대한 경제적 질식"이라며 "누구도 우리의 결의를 시험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이란은 제재에 완전히 대비돼 있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 강도를 최고로 높이는 데 따라 향후 어떤 형태의 충돌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한층 더 어려워졌다.

 

미국과 이란이 벌이는 전쟁의 전선이 경제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캐나다와도 무역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앞서 무역 협상이 결렬된 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과 전쟁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양국은 관세를 본격 부과하며 긴장감을 높이는 중이다. 미국은 캐나다산 유제품과 목재 등 200억달러 상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도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보복 관세를 내달 8일 발효할 예정이다.

 

미국은 다른 품목에 대한 관세 폭탄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2027 1 1일부터 모든 캐나다산 승용차와 트럭(대형·소형 모두), 자동차 부품 및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수년 동안 미국을 뜯어먹어 왔다. 무역뿐 아니라 다른 측면에서도 캐나다는 상대하기에 세계에서 최악인 국가들 가운데 하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미국이 이란, 캐나다와 벌이는 경제 전쟁은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어서 당장 달러-원을 치솟게만들 요인은 아니지만 추가 하락 흐름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수급은 여전히 매도 우위 분위기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고 역외 투자자들의 매도 베팅도 활발해 하방 압력이 꽤 거세다.

 

최근 매도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세를 압도할 만큼 거셌으나 주식 매도 물량이 불어나고 있어 달러 매수세에도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36천억원 순매도했는데 지난달 28일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피 약세 흐름 속 외국인의 조단위 주식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달러-원 상방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매도세가 거셌던 점은 외국인 추가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한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6% 올랐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8% 0.76%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0% 떨어졌다.

 

월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자금 유입이 예상되지만 분기 배당에 따른 역송금도 예정돼 있어 수급 측면에서 마냥 하방을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 관련 환전 물량이 유입될 예정이지만 보유 원화가 워낙 많아 환전 수요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단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도 유입되고 있어 수급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상당 부분 상쇄될 전망이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7월 신규 주택판매, 8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식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 서울장 종가(1,382.40) 대비 0.80원 상승한 1,383.20원을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383.1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 대비 0.8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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