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 시황
: 골드, 이란 합의 기대에 달러·국채금리 급락하며 급등
-금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합의 기대가 커지며 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급등세를 보임. XAU/USD는 장중 약 3% 넘게 상승하며 $4,700대 까지 치솟았고,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금 매수세를 자극한 모습.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분위기.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장기간 고금리 유지 전망이 다소 후퇴했고 이는 금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
-달러 인덱스는 미국-이란 합의 기대 속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하락세를 보였고, 미 국채 수익률도 동반 하락하며 금 가격 상승을 지원. 특히 유가 급락 →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 금리 부담 완화 → 달러 약세 흐름이 형성되며 금에 강한 상승 모멘텀이 유입된 상황.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단기 하락 추세를 벗어나며 반등 흐름을 강화했다고 평가. 단기 저항은 $4,700~$4,750 구간으로 제시되며, 돌파 시 $4,800 이상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 반면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경우 $4,600 부근이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 종전 만나는 곳 100미터 전
7일 달러-원 환율은 1,440원 중반대에서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길었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곧 마무리될 수순이어서 안도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은 곧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태세다.
MOU는 이란의 핵 농축 중단과 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데드라인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그 전에 이란과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일주일 내 MOU가 체결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제안을 검토해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양측이 종전에 성큼 다가서면서 달러-원도 그간의 상승분을 되돌릴 것으로 관측된다.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 1,440원대 움직임이 예상된다.
다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상황이 낙폭을 제한한다.
언론에 보도된 MOU 내용에 대해 이란 의회에서 미국의 '희망사항'이란 목소리가 나왔고, 이란 언론들은 무리하고 비현실적인 제안들이 포함돼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이 종전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과 강도로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해 아직 합의를 완전히 낙관할 단계는 아님을 시사했다.
시시각각 전해지는 중동 소식에 달러-원은 간밤 연장 거래에서 1,439원을 찍고 다시 1,440원대로 올라왔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배럴당 88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95달러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종전 기대가 크므로 달러-원이 아래로 향하겠지만 마냥 낙폭을 확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유가를 뛰게 한 요인이 확실히 해소돼야 유가와 함께 달러-원이 전쟁 이전 레벨로 향할 전망이다.
수급은 매도 우위 분위기다. 수출 호황 속 네고물량 출회가 기대되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도 유입되고 있어서다.
코스피 급등 속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매수 행진이 커스터디 달러 매도를 기대하게 한다.
전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 고지를 밟은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3조1천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4일 2조9천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단 2거래일 만에 6조원 이상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워낙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코스피 포모(FOMO·소외 공포)가 상당해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주식 매수를 이어갈 경우 달러-원 하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레벨이 크게 낮아진 데 따라 수업업체 결제, 해외투자 환전 등 실수요 기반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면서 하단을 받칠 수 있다.
외국인이 주식 매도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하락 속도가 늦춰질 수 있으나 안도 랠리의 기세가 워낙 강하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주도로 뛰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24%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1.46%와 2.02% 뛰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새로 썼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48% 치솟았다.
한편, 한국은행은 4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천278억8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42억2천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달러 외 통화의 환산액 증가, 운용수익 등이 반영된 결과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10만9천명 늘었다. 2025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로 시장 전망치(9만9천명)를 웃돈 결과다.
이날 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되는데 오는 8일 공개되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고용 상황을 점검해볼 기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의 연설도 주목할 이벤트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5.70원 하락한 1,4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44.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5.10원) 대비 9.05원 떨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