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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8월 1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82 08.13 09:08
골드 시황

골드, CPI 발표 후 반등 시도에도 상승세 제한

 

전일 러-우크라 평화협상 기대와 위험선호 확대로 급락한 금 가격은, 7 CPI 발표 이후 미 달러 약세와 관세 면제 소식에 하락세를 일부 되돌림.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산 금괴(1kg·100oz)에 대한 신규 관세 적용을 제외하겠다고 밝히며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또한 미· 90일 관세 휴전을 11 9일까지 연장해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됐으나시장은 단기 유예로 인식하며 신중한 반응.

 

연준의 9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CPI 발표 후 94%로 상승금 가격의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이번 주는 PPI()와 소매판매·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 예정으로 인플레이션 흐름에 따른 추가 모멘텀 여부가 주목됨.

 

- FXSTREET는 금이 $3,450~$3,250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3,330~$3,320 이탈 시 $3,250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을반등 시 $3,363·$3,377 돌파 후 $3,400 재도전 시나리오를 제시함.


달러/원 환율

쉴만한 물가, 힘받는 비둘기

13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했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전망이 다시 한번 힘을 받고 있어서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7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다.

 

모두 지난 6월 수치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결과로 시장 예상치에도 대체로 부합한 수준이다.

 

이로써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제동을 걸 정도는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은 또다시 증폭됐고 이는 달러화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4.4%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신한다는 얘기다.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도 전방위적으로 가해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박 수준의 언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는 물가 지표 발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제롬 '너무 늦는파월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 "그가 항상 늦어 끼친 피해를 헤아릴 수 없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가 연준 건설 관리를 끔찍하고 심각한 수준으로 무능하게 수행한 점 때문에 중대한 소송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5천만달러짜리 보수 공사였어야 할 일에 30억달러가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말 연준 청사 개보수 현장을 직접 찾아 살펴보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으로부터 비용에 대한 설명까지 들었지만 '막무가내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빌미로 소송까지 들먹이며 금리 인하를 강요하는 모양새다.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기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으로 지명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도 합류 즉시 금리 인하표를 던질 태세다.

 

그는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잘 관리되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증거는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파월 의장이 신중론을 펼치며 내세워온 근거로 이에 대한 정면 반박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있어 '실기'하고 있다는 지적과 다름없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마이런 위원장의 인준이 9 FOMC 회의 전에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당장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하기를 고대한다는 의미다.

 

베선트 장관은 "지금 진짜로 생각해야 할 것은 9월에 금리를 50bp 인하해야 하는지 여부"라며 '빅컷'에 대한 기대감까지 드러냈다.

 

아직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50bp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지는 않고 있으나 재무부 장관이 직접 나서 빅컷 가능성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연준에 금리 인하를 재촉하는 이같은 분위기는 달러-원을 하락세로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80원대 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앞서 미국의 7월 고용 지표 발표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됐을 때도 1,380원대에서의 탄탄한 지지력을 확인한 바 있다.

 

결제와 해외 투자 환전 등 실수요에 기반한 매수세가 달러-원을 꾸준히 떠받쳐왔다.

 

이에 최근 달러-원은 1,380원대에서 1,390원 초반대 사이에 갇혀 있는데 레인지 상하단이 워낙 단단해 미국의 7 CPI 하나만으로 하향 이탈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간밤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지만 98 수준에서 지지를 받고 있어 달러-원 급락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물론 네고 물량이 쏟아지고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따른 하방 압력까지 더해질 수 있으므로 1,37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중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개장 전 7월 고용동향을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정오 무렵 6월 통화 및 유동성을오후에 7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5.50원 하락한 1,38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81.8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9.90대비 5.7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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