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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6월 2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27 06.27 09:05

상품 시황


골드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

 

금일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상승달러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이에 따라 금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음.

 

그러나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로 달러약세에도 불구하고금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되는 국면.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준 비판과 파월 의장 교체 가능성 언급에 주목파월 의장이 정치적 압박을 받는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의 독립성 훼손에 대한 시장 불안이 달러를 약세로 이끌었고이는 금 가격을 지지.

 

또한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발표로 지정학적 리스크는 완화되었지만여전히 안전자산 수요는 유효한 상태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1분기 GDP, 주간 실업수당 청구내구재 주문 등 주요 경제 지표들과 금요일 예정된 PCE 발표가 연준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

 

-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3,325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50일 및 2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횡보 중일간 RSI 50 근처에서 중립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단기적으로 $3,368 수준에서 저항이 존재하여 이 지점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매도 기회로 간주될 수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꺾이는 연준, 내리는 달러


27일 달러-원 환율은 1,350원대에서 출발해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다.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프로레슬링을 방불케 하는 험한 말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연일 비난하면서 당장 기준 금리를 낮추라고 압박하고 있다.

 

2~3%포인트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서슴지 않고 제시하고 파월 의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직접 대면해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연준이 독립적 통화 정책 결정 기관이라는 사실을 잊은 것 같은 행태인데 파월 의장은 정치적 고려는 없을 것이라면서 선을 그어왔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데도 후임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오는 9~10이르면 여름 중 후임자 지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구체적 시점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후임자 면접을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3~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기가 1년여 남은 파월 의장을 '종이 호랑이'로 만들겠다는 셈법으로 읽힌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일찍 지명할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전략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생각이었다면 효과는 발휘되는 듯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으로 기준 금리가 현재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무려 94%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연내 금리를 25bp씩 세 번 이상 낮출 확률도 58.1%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총생산(GDP)까지 부진하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대비 연율로 마이너스(-)0.5%로 발표됐다앞서 나온 잠정치 대비 0.3%포인트 더 낮아진 수치다.

 

미국 내수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는 1.9%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잠정치 대비로 0.6%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5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는 966억달러로 전달 대비 96억달러 늘었고 시장의 예상보다 규모가 컸다.

 

이같은 다소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들은 연준의 이른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커지는 금리 인하 기대 속에 달러화는 5일 연속 미끄러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2021년 이후 가장 높고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0.8스위스프랑 밑으로 내려왔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6 레벨로 밀려났다가 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 97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달러-원이 온전히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흐른다사실 후임 연준 의장 지명 등과 관련해서 현실화한 것은 없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1분기 역성장은 이미 시장이 받아본 결과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달러화 약세 흐름에 단순히 반응하기보다는 배경의 타당성을 유심히 살펴보고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희소식이 들려온다.

 

전날 백악관은 오는 7 8일로 설정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에 전날 서명했고 인도와 큰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합의는 이달 초 이뤄진 런던 협상의 결과로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 등을 담은 합의를 지칭한다.

 

무역 긴장을 완화해주는 소식으로 위험 선호 움직임을 부추겨 달러-원 하락 시도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런 소식들이 미국 경제 반등신뢰 회복과 탈달러 흐름의 중단 등을 이유로 달러-원 반등을 유발하기도 해 시장이 이 재료를 어떻게 해석할지 지켜봐야 한다.

 

만약 긍정적인 무역 협상 소식에 환율 협상을 떠올리며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로 반응할 경우에는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은 여전히 주목할 이슈다.

 

가파르게 뛴 증시가 숨을 고르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지난 이틀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을 1조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워진 것은 우리 증시에도 호재다.

 

이에 힘입어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되살아날 경우 달러-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달러-원이 1,350원대로 내려온 데 따른 저가 매수세를 봐야 한다.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유입되면 하단을 받치는 힘이 세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분기 말반기 말을 앞둔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 하락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4.00원 하락한 1,35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55.4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356.90대비 1.05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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