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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7월 2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16 07.29 08:54
골드 시황

골드-EU 무역합의로 안전자산 수요 약화되며 하락

 

-금일 금 가격은 미국과 유럽연합 간 무역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가 커지며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 하락.

 

-파월 의장의 공식 발언은 없었으나,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연준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즉각적인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특히 강한 고용지표와 안정된 달러는 금의 상승 모멘텀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

 

-이번 주 주목되는 이슈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여부와 9월 금리 인하 확률 변화. FedWatch에 따르면 9 25bp 인하 확률은 약 60%로 유지되나무역협상 결렬 시 금에 대한 피난 수요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존재.

 

-FXSTREET “금은 대칭 삼각형 패턴 내에서 등락 중이며상단 돌파를 위해선 $3,372(23.6% 피보나치돌파가 관건반면 하방 지지선은 $3,327(50일선), $3,292(38.2% 피보나치), $3,228(50% 피보나치순이며, RSI 55로 약한 상승 편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승자는 미국

29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속속 타결되는 미국과 주요국의 관세 협상이 결국에는 미국의 승리로 끝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오는 1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피했다는 안도감은 잠시였을 뿐 계산기를 두들겨 보면 전적으로 미국에 유리한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세부적인 내용과 이행 방안 등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일본은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면서 5500억달러( 761조원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유럽연합(EU) 30%에서 15%로 관세를 낮춘 대가로 무려 7500억달러( 138조원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6천억달러( 831조원)를 미국에 투자하고 막대한 규모의 미국산 군사 장비도 구매한다.

 

주목할 점은 이런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고서도 전에 없던 15%의 관세까지 내야 한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발표한 관세보다는 낮아졌지만 사실상 자유 무역을 하던 상황에서 상당히 높은 관세를 물게 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이번 합의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EU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는 이번 합의를 두고 "자유로운 국민의 연합이자신들의 가치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뭉친 그 공동체가 결국 굴복한 날로 참으로 암울한 날"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미국이 일본에 이어 EU로부터도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인식에 간밤 달러화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25 97.6 레벨이었던 달러 인덱스는 98.6으로 뛰었고 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도 이 레벨을 유지하는 중이다.

 

달러-원도 일단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에 따라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우리와 미국의 협상에 쏠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까지 제안하며 전방위적인 설득 작전에 나서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동선을 따라 미국에서 스코틀랜드로 이동하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출국한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협상을 앞두고 현지에서 상황을 파악하며 협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협상단에는 기재부의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정여진 외화자금과장 등 환율 담당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협상은 녹록지 않은 분위기다.

 

전날 대통령실은 농축산물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있다며 가능한 한 국민 산업 보호를 위해 양보 폭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측 압박이 매우 거세고 국방비 증액미국산 무기 구매 등도 협상 목록에 있다고 했다.

 

오는 1 25% 관세를 부과받지 않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켜보면서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과 수급의 영향 속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고점에서 나오는 월말 네고와 계속되는 외국인 주식 매수세는 상단을 제한하는 변수로 꼽힌다.

 

결제 수요해외 투자 환전 수요 등에 기반한 저가 매수세가 꾸준한데 이는 달러-원 상승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다.

 

미국 상무부가 6월 상품 무역 수지를 발표하고, 6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7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나온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7.10원 상승한 1,38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87.7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2.00대비 8.0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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