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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7월 3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16 07.31 08:55
골드 시황

골드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에 $3,300 아래로 급락

 

금일 금 가격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음에도 파월 의장이 관세의 가격 반영이 더딜 수 있다며 신중한 스탠스를 보이자 급락.

 

파월 의장은 관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며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며 금리 인하 시점을 미루는 듯한 발언을 이어감이번 FOMC에서 월러와 보우먼 위원은 인하 의견을 냈으나 다수는 동결을 지지.

 

시장은 트럼프가 브라질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하는 등 무역 불확실성에도 주목그러나 현재는 달러 강세와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금 가격을 압박하고 있음.

 

- FXSTREET “기술적으로 금은 $3,300선 아래로 밀리며 100일 이동평균선($3,250) 테스트 가능성이 커졌다당일 고점 $3,334 돌파 시 단기 반등 여지가 있으나, $3,288 이탈 시 추가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극적 무역합의 여파는

31일 달러-원 환율은 한미 무역 합의로 인한 하방 압력 속에 출발할 전망이다.

 

양국은 25% 상호 관세가 부과되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를 봤다.

 

세율은 일본유럽연합(EU)과 마찬가지로 15%로 낮아졌으며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는 3500억달러( 487조원)로 책정됐다.

 

1천억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무역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자동차트럭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도 받아들인다.

 

예상보다 빨리 무역협상이 타결된 데 따른 안도감에 달러-원 하락세가 가파를 수 있다.

 

그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달러-원 상승 재료로 작용한 만큼 불확실성 해소로 포지션이 대거 되돌려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앤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입장을 고수한 것은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의 GDP 성장률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 3.0% 증가했다시장 전망치(2.4%)를 크게 웃돈 수치다.

 

고용시장 관련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104천명 증가했다시장 전망치(78천명)를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탄탄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한편연준은 예상대로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했다.

 

이에 대해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으며 매파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설'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사전에 결정하지도 않는다"고 일축했고관세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어떻게 진행될지 완전히 이해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기준 금리에 대해 '완만하게(modestly)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하며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가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대폭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4.3%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전날 대비 약 2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달러 인덱스는 99.97까지 치솟으며 5월 말 이후 최고로 뛰었다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는 99.8 레벨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지는 데 따른 강달러 흐름은 달러-원을 떠받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는 상하방 혼재된 재료 속에 월말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

 

다만결제 수요와 해외 투자 환전 수요에 기반한 꾸준한 매수세가 하락 압력을 상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8.70원 상승한 1,39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90.60(MID)에 최종 호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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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3.10대비 9.8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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