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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8월 2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90 09:03
골드 시황

골드파월 연설 앞두고 약세 지속

 

금 가격은 8 21일 미 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경제가 연 2.5% 성장세를 보였다는 신호에 하락, $3,339 수준에서 0.3% 약세 마감고용지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21년 말 이후 최고치로 증가했으나달러 강세와 금리 기대 변화가 금 가격에 부담을 주었음.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물가 우려를 강조클리블랜드 연은 해먹캔자스시티 연은 슈미드애틀란타 연은 보스틱 모두 고용보다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크다며 긴축 기조 유지 필요성을 언급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하루 전 85%에서 72%로 하락함.

 

지정학적으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영토 양도·NATO 불참·서방군 배제 등을 조건으로 제시긴장 고조가 이어짐그러나 투자자들은 8 22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음.

 

- FXSTREET는 금이 20·50일 이동평균선(3,344~3,348달러아래에서 움직이며 단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 $3,350 회복 시 $3,400까지 반등 여력이 있으나하락 시 $3,306(100일선 $3,300 지지가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함.


달러/원 환율

파월의 '라스트 댄스'

22일 달러-원 환율은 1,400원선 위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데 따른 상승 시도가 나올 전망이다.

 

달러-원은 정규장에서 지난 8 1일 이후 1,400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으나 전날 야간 연장거래에서는 한때 1,403.50원까지 오르며 상단을 높여놨다.

 

미국 경기가 견고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나온 결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4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웃도는 수치다.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3.3으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39개월 만에 가장 높다시장 전망치인 49.5를 큰 폭으로 웃돌며 확장세로 전환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합성 PMI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55.4로 집계됐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위축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75%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동결 확률은 25%로 추산됐다.

 

하루 전 82.4%로 추산된 25bp 인하 확률은 낮아졌고동결 확률은 17.6%에서 올랐다동결 기대감도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에 간밤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전날 아시아 거래에서 98 초반대에 머물던 달러 인덱스는 미국 경제 지표를 확인하면서 98 중반대로 레벨을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의 시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쏠려 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11시에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은 내년 5월에 임기를 마치는 파월 의장의 '라스트 댄스'라 부를만하다.

 

임기 종료 전에도 여러 차례 FOMC 회의가 열리고 다른 이벤트도 있겠지만 이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큰 무대는 흔치 않아서다.

 

파월 의장 자신을 포함해 역대 연준 의장들은 잭슨홀 심포지엄을 중요한 정책 전환을 발표하는 무대로 활용하곤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속에 후임 의장 인선이 시작된 것도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데 한몫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9 "강력한 후보 11명을 발표했다"면서 "노동절(9 1직전이나 직후에 만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명단을 추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파월 의장이 소신껏 신중한 입장을 보여도 될법하다.

 

경제 지표들이 금리 인하의 시급성을 지지하지 않고 있고여러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이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FOMC 회의가 내일 열린다면 금리를 인하할 근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워낙 거세다 보니 파월 의장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는 미지수지만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울만한 발언이 나올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기류가 흐른다.

 

달러화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파월 의장이 '매파'로 해석될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한편으로 25bp 인하 정도는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거나아무런 단서를 주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만약 파월 의장이 명확한 메시지를 주지 않을 경우에는 향후 나올 물가나 고용 등과 관련된 경제 지표가 향후 연준 행보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달러-원이 '빅피겨' 1,400원을 상회하는 것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겠지만 일단 뚫고 올라간 뒤에는 상단을 확인하기 위한 오름세가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나 당국 경계감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도 추가적인 상승 시도를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은 여전히 유심히 살펴야 하는 변수다.

 

코스피 약세 속에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도했다.

 

만약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경우 달러-원 상승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0.40원 상승한 1,39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98.6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8.40대비 2.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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