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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11월 1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85 11.10 09:03
골드 시황

골드연준 신중론 속 $4,000 하단에서 강보합 유지

 

-금 가격은 전일 $3,980선 부근에서 제한적 반등 후 다시 $3,960~$3,990 구간에서 박스권 흐름연준 발언 이후 달러 강세가 유지되면서 매수세 유입이 제한됐고투자심리는 여전히 보수적.

 

-미국 ADP 고용과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민간 부문의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이 달러 수요를 지지다만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는 완전히 소멸되진 않았으며정책 신호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재설정될 가능성.

 

-미국 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며 CPI·PPI·고용통계 등 핵심 지표 발표가 연기되고 있어이번 주는 연준 위원 발언과 정치 이벤트(주지사 선거 결과 등)가 시장 변동성의 주요 촉매로 작용할 전망.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 20SMA($3,986) 200SMA($3,996)가 만나는 구간에서 상단이 제약되고 있다고 분석단기 지지선은 $3,940·$3,900, 저항선은 $4,020·$4,095로 제시되며, 20일선($4,084) 상향 복귀 전까지는 반등 탄력 제한 가능성을 언급.


달러/원 환율

: 올 때까지 왔나

10일 달러-원 환율은 1,450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거래되며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지난주 무려 32.50원 상승하고야간장에서 1,462원대까지 올랐던 숨 가빴던 상승장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1,460원 선이 단기 고점이자 저항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졌고짧은 시간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갭 메우기나 기간 조정이 나올 공산이 커 보인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 주말까지 사흘 연속 하락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영향에 2022 6월 이후 최저로 밀리면서 달러 인덱스가 한때 99.3선까지 내렸다.

 

다만 달러 인덱스 하락이 위험회피까지 부추기는 양상이어서 달러-원 하락으로 직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다달러화를 보고 달러-원의 방향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셧다운 해제를 위한 타협안을 제시하며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일었다는 점이다.

 

이는 달러화 가치의 반등을 이끌며 달러 인덱스를 99.5선 중반대로 올려놨다.

 

이날 새벽 외신 보도에 따르면 셧다운이 금명간 종료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공화당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를 보면 최대 10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공화당의 단기 지출법안(CR·임시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임시예산의 시한을 기존의 이달 21일에서 내년 1월 말로 늘리는 등의 수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안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미국 시간으로 9일 저녁또는 10일 오전에 셧다운을 종료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의 15번째 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셧다운 해제 기대가 커지면 달러화가 오르고 위험선호가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원화에는 상충하는 재료여서 셧다운 재료로 달러-원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달러-원의 향방을 결정할 재료는 국내증시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이런 점에서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장중 급락 이후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것은 국내증시 전망을 밝히는 재료다.

 

셧다운 해제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낙관론이 투심 회복에 도움을 줬다.

 

3대 지수 가운데 나스닥만 소폭 하락 마감하기는 했지만장중 2% 넘는 급락세 이후 회복한 점은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국내증시가 지난주 '검은 수요일등을 거치며 큰 폭의 조정을 받고, 4천선마저 하회한 것을 고려하면 다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락세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가파르게 올라왔던 만큼 조정이 길어지고그러는 사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는 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날만 놓고 본다면 증시발 위험선호가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는 것을 조금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객예탁금신용잔고가 역대급으로 쌓여있어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조정만을 기다리고 있어서다.

 

뉴욕증시 조정의 반대편에는 서학개미의 환전 수요가 있다.

 

지난달 이미 집계 이후 최대 수준인 10조원에 육박하는 순매수 이후, 11월 첫째 주에 또다시 165천만달러 25천억원 가깝게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이 72천억원 순매도하며 수년래 최대 매도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향후 미국 주식을 팔고 나올 때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손을 볼 수 있지만서학개미의 행보는 거침없다달러-원 환율이 내리지 않는 이유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경제가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한 점은 긍정적이다.

 

KDI는 전날 발표한 '1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위축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환율에 직접적 영향을 줄 만한 재료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온기를 미칠 수는 있다.

 

높아진 환율에 수출 네고가 나올법하지만 나온다고 하더라고 대규모로 물량이 나오기는 기대하기 쉽지 않다.

 

한미 관세협상으로 인한 3500억달러 투자가 결정된 이후로 기업들의 달러 보유 심리가 커졌다는 게 시장의 공통된 인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 7일 밤 1,454.3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6.90)보다 0.7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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