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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12월 1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71 12.15 08:45
골드 시황

골드연준 인하 여파에 상승… 추가 완화 기대 재부각

 

-금 가격은 연준의 25bp 기준금리 인하 이후 상승 탄력을 이어가며 온스당 $4,300선을 재차 회복최근 두 달 내 최고 수준으로연준 결정 이후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시장에 반영되는 흐름.

 

-이번 연준 인하는 예상된 수준이었으나 표결이 만장일치는 아니었고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이 지표보다 더 약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금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관세 영향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라는 평가를 제시.

 

-시장에서는 1월 회의에서의 일시적 동결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파월 후임 체제 이후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트럼프 대통령의 경제고문 케빈 해싯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며 도비시 정책 전환 가능성이 금 시장의 중기 상방 요인으로 작용.

 

-FXSTREET 인용 코메르츠방크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향후 연준 리더십 변화가 금 가격의 구조적 상승을 지지한다고 평가단기적으로는 최근 고점 영역인 $4,300대 안착 여부가 관건이며금리 기대 변화에 따라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


달러/원 환율

: 상단 사수 총력전


15일 달러-원 환율은 1,470원 초반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계속되는 상승 시도에 당국이 상단 사수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달러-원은 지난 13 1,473원대에서 정규장을 마쳤지만 야간 거래에서 한때 1,479.90원까지 치솟으며 1,480원선을 위협했다.

 

이후 1,477원으로 레벨을 낮춰 야간장을 끝냈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470원 초반대로 내려섰으나 상승 경계령은 발동된 상태다.

 

이에 정부는 휴일인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최근 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외환시장 관련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이찬진 금융감독원장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했다.

 

범정부 고위 관계자가 대거 모인 자리에서 최근 확대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시장에 안도감을 주려는 목적의 회의로도 평가된다.

 

이날 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대한 의견 조율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금위에서는 올해 말로 끝나는 한국은행과 65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의 연장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전략적 환헤지 발동 요건에 대한 재검토해외투자 환헤지 비중 확대 등도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모두 외환시장 안정에 방점이 찍힌 사안들로 당국그리고 국민연금에 대한 경계감은 달러-원 상단을 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금위에는 2선 의원 출신으로 16대 국민연금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성주 신임 국민연금 이사장도 참석한다.

 

계속되는 수급 쏠림은 상승 시도에 용기를 불어넣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가운데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에 기반한 매수세는 꾸준한 상황이다.

 

장중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오름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글로벌 달러화는 대체로 하락하는 흐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행보가 현재 진행형이고 일본은행(BOJ)은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연준이 지난주 금리를 25bp 인하했으나 내부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내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2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보다 노동시장 약화에 대해 조금 더 우려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지난주 금리 동결에 표를 던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자신이 매파적이지 않다면서 향후 1년 동안 금리가 얼마나 내려갈 수 있을지 가장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 중 한명이라고 언급했다.

 

다만내년에 투표권을 갖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현재 우리의 정책은 거의 중립이다인플레이션에 더 압박을 주기 위해 약간 더 제약적인 정책을 선호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비둘기파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놓고 저울질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기 연준 의장이 금리를 결정할 때 자신과 협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년 후 금리가 1% 정도어쩌면 그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외 여건이 수급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나 연준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 속에 달러화가 아래로 향한다면 달러-원 상승 압력이 상쇄될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관건이다.

 

지난 11월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 추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월에 주식을 3조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지난 12일 뉴욕증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3대 주요 지수 모두 미끄러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51% 1.07% 떨어졌고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는 1.69% 하락했다.

 

투심 악화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이탈이 나타날 경우에는 달러-원 상승 압력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과제커뮤니케이션과 정책수단'을 주제로 개최하는 통화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날 밤 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대표 비둘기파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연설한다.

 

달러-원은 지난 13일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3.30원 상승한 1,4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 13 1,472.6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3.70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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