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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12월 1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35 08:50

골드 시황


골드, $4,300선 부근 정체… 주요 지표 앞두고 관망세

 

-금 가격은 주 초반 $4,300선 부근에서 방향성 없이 제한적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달러 약세가 하단을 지지했으나뉴욕장 들어 증시가 약세로 전환되며 달러가 소폭 반등해 상단은 제한됨.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케빈 해싯에 대해 내부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오며연준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각이에 따라 금 시장도 추가 매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흐름.

 

-이번 주에는 미국 11월 고용보고서(NFP) CPI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일부 누락됐던 10월 고용 데이터가 함께 공개될 예정더불어 ECB·BOE·BOJ 등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정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글로벌 매크로 이벤트 부담이 커진 상황.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중기 상승 추세는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 4시간 기준 지지선은 $4,280 부근저항은 $4,350과 사상 최고치 영역인 $4,380으로 제시되며, RSI(55)가 완만히 둔화되며 단기 조정 가능성도 병존한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 연금에 맞설 수 있을까


16일 달러-원 환율은 1,460원 후반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연장이 달러-원에 아래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는 분위기다.

 

전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650억달러 규모 외환스와프 거래를 2026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지만 환시 큰손 국민연금이 환헤지 실탄을 장전하자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되는 모양새다.

 

달러-원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 한때 1,462.40원까지 밀리는 등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환당국은 이번 외환스와프와 관련해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질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도 달러-원 환율 급등 시 외환스와프를 통해 해외자산 환헤지를 하면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해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전날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 종료되는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 상단 경계감을 한층 더 가중하는 결정이다.

 

기금위는 전략적 환헤지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탄력적 집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전략적 환헤지 발동 레벨의 재조정을 시사하기도 했다.

 

마침 달러화는 내리막을 타고 있고 엔화는 오르는 추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일본은행(BOJ)의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만든 움직임이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98 초반대까지 미끄러졌으며 달러-엔 환율은 154.8엔을 찍고 낙폭을 반납해 155.2엔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외 여건도 달러-원을 아래로 이끄는 상황이다.

 

다만수급 쏠림은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달러-원은 하락 재료에는 둔감하게상방 요인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매수 우위 수급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주저하는 가운데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하방 경직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저가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따라붙는다면 달러-원 하단이 기대 이상으로 탄탄할 수 있다.

 

물론 견고해진 상단 인식에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할 경우에는 수급도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주요 수출기업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으로 수급 안정화를 위한 논의가 예상된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도 관건이다.

 

전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9500억원어치 이상 내던졌다. 12월 들어 최대 규모 순매도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코스피 하락과 외국인 이탈을 유발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사그라지지 않는 AI 회의론에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코스피가 더 빠지고 외국인 주식 매도가 계속될 경우에는 달러-원 상방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09% 0.16% 밀렸고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이날 정오 무렵 10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발표한다오후에는 지난달 27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와 10월 소매판매, ADP 주간 민간고용,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2.40원 하락한 1,46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466.3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1.00대비 2.35원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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