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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6년 6월 1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77 06.11 08:51

골드 시황


골드, 트럼프 보복 경고에 $4,100 하회급락세 확대

 

-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헬리콥터 공격에 대한 강경 대응을 경고한 이후 $4,100 아래로 급락.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원유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충격을 더 크게 반영하며 금보다 달러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임.

 

-최근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이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 투자자들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재차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금과 같은 비이자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 수익률은 중동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동반 상승하며 금 가격 하락을 가속. 특히 시장은중동 충돌유가 급등인플레이션 재확산고금리 유지시나리오를 반영하며 달러 자산 선호를 강화하는 모습.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핵심 지지선들을 차례로 하향 돌파하며 약세 흐름이 강화됐다고 평가. 단기 저항은 $4,100~$4,150 구간으로 제시되며, 해당 구간 회복 실패 시 추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 반면 하단에서는 라운드넘버인 $4,000선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


달러/원 환율


: 물가는 안도, 환시는 피로


11일 달러-원 환율은 1,520원대를 중심으로 비교적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쌓이는 변동성 피로에 서울환시 거래는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며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중동 리스크와 외국인 주식 매도, 당국 경계가 맞물리면서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일별 거래 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전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 30분까지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969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시간대 거래량이 100억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3 20일 이후 약 석 달 만으로 전월 일평균 거래량(166억달러)과 비교해도 거래가 반토막 난 셈이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하루 10원 이상의 변동성이 일상화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달 가량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수요와 외환당국 개입 추정 물량, 국민연금 환헤지, 그리고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충돌하면서다.

 

변동폭은 크지만 방향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장세가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을 꺼리는 모습이다.

 

간밤 달러인덱스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상승 기조는 이어졌으나 직전월인 4월의 전월비 상승률 0.6%와 비교해 상승폭도 좁혔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0.3%)를 밑돌았다.

 

물가 지표만 놓고 보면 달러 약세 재료였지만,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효과는 상당 부분 상쇄됐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하락했다가 결국 100선 초반으로 되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계속해서 지연되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이란을 강하게 타격했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이란 주요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국제유가는 다시 90달러선을 상회했고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해 위험 회피 분위기가 우세하다.

 

이는 원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만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30원 부근으로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90달러를 회복했고 브렌트유도 93달러선을 웃돌았다.

 

외환당국 경계는 이날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일부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한 외환 공동검사에 착수했다. 정부도 올해 상반기까지 한시로 운영 예정이던 범정부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을 상시화하고 조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도 장기화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2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거래 감소에도 관련 커스터디 물량이 꾸준히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최근 중동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선을 회복한 만큼 OPEC의 수급 전망에 시장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전일 CPI가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생산자물가 결과를 추가로 확인한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 평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캐나다은행은 전일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티프 맥클렘 총재는 경기 부진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을 통화정책의 '딜레마'라고 표현하며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시사했다.

 

또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도 예정돼 있어 장기금리 흐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3.33포인트(1.87%) 떨어진 49,918.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9.66포인트(1.62%) 하락한 7,266.99, 나스닥 종합지수는 509.32포인트(1.98%) 내려앉은 25,169.50에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야간 거래 기준 전일 종가 대비 8.10원 오른 1,520.20원에 마감했다. 서울장 종가인 1,524.20원보다 4.00원 낮아졌다.

 

달러-원 환율은 런던장 시간대에 들어서면서 1,528원대로 다소 튀는 듯했으나 추가 상승이 막혔다. 미국 CPI 발표 이후 달러인덱스가 보합권에 머물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521.9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24.20) 대비 0.9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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